[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은퇴설계도 건축설계와 같습니다."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사진)은 지난 24일 뉴스토마토 주최로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이토마토 빌딩 아르떼홀에서 열린 제1회 세대공감 토크파티 해피투모로우에서 '소득 공백기를 이기는 힘'을 주제로 은퇴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소장은 "땅을 다지고 건축자재를 올려야 하는 것 아니겠냐"며 "차근차근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최 소장은 "외국은 은퇴를 생각했을 때 자유, 만족, 행복을 떠올리지만 한국은 두려움, 외로움, 지루함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며 "준비된 은퇴와 준비 안된 은퇴의 차이는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준비에 있어 일과 연금이라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소장은 "한 직장에서 평생근무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언제든지 원하면 옮길 수 있도록 내 시장가치를 키우고 끊임없이 스펙을 쌓아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의 공백을 매울 수 있는 대안은 연금"이라며 "특히 한국은 은퇴와 국민연금수급까지 최대 12년의 공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가교연금 등 개인별 각개전투식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이 지난 24일 뉴스토마토 주최로 열린 제1회 세대공감 토크파티 해피투모로우에서 '소득 공백기를 이기는 힘'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