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장시성에서도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 의심 환자가 나왔다.
2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장시성 위생청은 장시성 난창시에서 H7N9형 신종AI 유사증세를 보이는 69세 남성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현재 호흡곤란과 고열 등의 증세를 앓고 있으며, 거주지에서 1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가금류 시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난창시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 환자와 접촉한 14명에 대해서도 정밀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감염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시성의 의심환자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게 될 경우, 신종AI 감염 지역은 8개 성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 밖에 같은날 허난성 정저우시에서도 56세 남성이 신종AI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환자는 현재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이 남성과 접촉한 7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매일 진행하던 감염상황 발표를 주간 단위로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