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24.50포인트(0.17%) 상승한 1만4700.8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20.34포인트(0.62%) 상승한 3289.9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37포인트(0.40%) 오른 1585.16을 기록했다.
이날 투자 심리 개선을 이끈 것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이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6000건 감소한 33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예상치 35만1000건을 하회하는 것으로 고용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세를 전했다.
지난 분기 기업들의 경영 성적도 긍정적이었다.
피터 얀코브스키 리즐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연이어 예상을 웃돌고 있다"며 "이는 증시에도 좋은 신호"라고 전했다.
이어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생각보다 적게 집계된 점도 미국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요인이 되고있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택배업체인 UPS는 1분기 주당 1.04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국내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예상치 1.01달러를 웃돌았다. 이에 주가는 2.30% 뛰었다.
미국 최대 화학회사인 다우케미칼 역시 전망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에 5.60% 급등했다.
장 마감 후 실적 공개를 앞둔 아마존(1.59%)과 스타벅스(1.14%)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통신업체인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즈는 영국의 보다폰이 보유하고 있는 버라이존 와이어리스의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진 영향에 2.74% 상승했다.
이 밖에 시스코시스템즈(1.23%), IBM(1.17%) 등 기술주가 다우존스의 상승 흐름을 견인했다.
반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액손모빌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에도 매출이 줄었다는 소식에 1.52% 내렸다.
스카치 테이프와 포스트잇으로 유명한 3M 역시 예상을 하회한 분기 실적에 2.77% 떨어졌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소셜 게임업체 징가는 6.57% 급락했다. 향후 전망을 저조하게 전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