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현대카드 지분 매각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1000원을 유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어제 보유 중인 현대카드 지분 872만9750주를 오늘 매각한다고 밝혔다"면서 "이로 인해 1752억원의 현금이 유입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현대카드 장부 가액은 1289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각에 의해 463억원의 차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최 연구원은 "매각으로 발생한 현금은 차입금 상환에 활용될 것"이라며 "따라서 차입금 감소로 인해 부채 비율도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현대제철이 보유 중인
현대모비스(012330) 지분 5,7%의 가치도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현대제철 시가총액의 23.8%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
현대차(005380)그룹의 순환 출자 구조를 감안하면 현대제철이 보유 중인 현대모비스 지분은 이번 현대카드의 경우와 같이 그룹 내 계열사로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