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토교통부는 내륙권 발전 시범사업 일환으로 '백두대간 관광전용열차' 운행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백두대간 관광전용열차'는 과거 우리나라 산업동력원의 역할을 담당했던 중앙선과 태백선 철도노선을 활용해 백두대간의 비경을 즐기고 인근 지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특히 관광객들의 여행편의를 도모하고 '힐링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정차역에서 관광지와 재래시장까지 연계버스를 운행하고, 지자체의 체험관광 프로그램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내륙권 발전을 위한 사업인 백두대간 시범사업은 백두대간권역을 자연·사람·문화가 어우러진 창조지대로 육성 하고자 국토부, 코레일, 강원·충북·경북도가 초광역적으로 연계해 각 기관별 역할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운행하는 관광전용열차는 코레일에서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백두대간 257㎞ 구간을 매일 4회 운행하며, 충북 제천역, 강원 태백역, 경북 영주역을 거점으로 해 주변 관광지와 재래시장 장터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백두대간 관광전용열차' 사업을 최근에 붐을 일으키고 있는 힐링문화에 접목시킴으로써 낙후지역에 대한 관광수요를 창출해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는 프로젝트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