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가 2006년부터 3단계로 나눠 추진해 온 교통체계 개선사업이 올해 마무리돼 시내 도로의 상습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4일 시(市)에 따르면 올해 3단계 사업은 50억원을 들여 관내 주요 도로와 교차로 37곳을 대상으로 좌회전 차선 추가, 교량 확장, 새 신호시스템 구축 등이 추진된다.
특히 교통량이 급증한 장현사거리의 경우 오남 방면 좌회전 차선이 1차로에서 2차로로 늘어나며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뱅이삼거리에는 교량 폭이 기존 8m에서 12m로 확장된다.
덕소역 주변 버스승강장의 택시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택시 승강장이 신설되고 국도46호선 시청 앞∼구암리 구간 등 교차로 26곳에는 교통정보센터에서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새 신호시스템이 구축된다.
앞서 시는 2006∼2007년 1단계 사업으로 13억2천만원을 들여 양정동 사거리 차선 확장과 버스베이 신설 등 차량 혼잡지역 10곳에 대한 교통 체계를 개선했다.
또 2007∼2008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하팔당삼거리에 우회전 전용차로를 개설해 이 구간 통과 시간을 15분에서 2분으로 속도는 6㎞/h에서 40㎞/h로 향상시키는 등 31곳을 대상으로 교통체계를 정비했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 지역은 급속한 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과 시내를 관통하는 차량의 증가로 교통체계 개선이 시급하다"며 "교통체계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차량흐름이 빨라져 지.정체 구간이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