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수요자의 안정성 보장을 위한 다양한 금융 마케팅이 상가, 오피스텔에 도입되고 있다.
상가와 오피스텔이 공급이 급증하면서 우수 브랜드와 입지 요소를 갖췄지만 분양률이 저조한 사업장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건설업체들은 분양률을 높이고자 '안심 마케팅', '확정수익 보장 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 기법으로 투자자들을 끌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은 상품 특성상 높은 수익률 획득에 따른 투자 리스크 또한 늘 따르기 마련인데, 금융 마케팅을 병행할 경우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특히 수익형 상품은 아파트와 다르게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개별적 특성이 많이 좌우하는 만큼, 건설사들의 전폭적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분양률이 미묘하게 갈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이 분양중인 송도 '센원몰' 홀 조감도. (사진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005490)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23-3번지 일대에서 '센원몰'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1~3층, 5개동, 216개 점포로 조성되는 송도 최고 상권의 쇼핑몰이다.
무엇보다 파격적인 계약조건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납입조건은 계약금 10%, 잔금 90%(계약 후 12개월)이며, 선납할 경우에는 7.5%의 선납할인율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또 2년동안 총 10%의 임대료 지원이라는 혜택을 제공, 이를 통해 무려 연 6~10%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인근 'I-타워', '포스코건설 빌딩', 'IBS(International Business Square)-타워' 등의 대규모 오피스 시설이 둘러싸고 있어 풍부한 직장 배후수요를 갖췄다. 또한 40만㎡에 달하는 '중앙공원'과 인접, 대형 집객 공간에 따른 유동인구 흡수도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중심상업지구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상가인 '청라 롯데캐슬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안심투자(수익률보장제)'라는 투자 수익형 상품을 개발해 분양하고 있다. '안심투자'란 롯데건설이 직접 관리하고 있는 임대 상가를 분양 받는 투자자에게 3년간 안정적인 수익이 창출될 수 있도록 최저수익률 6%를 보장해주는 제도다.
기존 단지 내 상가와 달리 지상 1층으로만 구성된 스트리트형으로 설계됐다. 1층으로 상가를 배치해 눈에 잘 띄고 접근성이 좋다. 보통 상가에서 지상 1층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이 몰리는 황금입지로 평가 받는다. 또 중봉로와 커낼로와 맞닿아 있어 고객이 쉽고 편하게 '청라 롯데캐슬 상가'를 접할 수 있다. '청라 롯데캐슬 상가'는 4개동(A~D)으로 이뤄진다.
대우건설(047040)이 자체 시행·시공하는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는 현재 기존 전용 25㎡, 2억원대 상품을 150실 한정 1억대에 특별 판매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최저 900만원(VAT 포함)부터 시작되며, 주변 9년차 오피스텔 매매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 지원으로 입주 때까지 계약금 외 추가 자금이 필요 없다.
지상 29~34층, 전용면적 25~59㎡, 1590실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정자! 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다.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가 위치한 분당 정자동 일대는 SK C&C, NHN, KT본사 등 대형 IT 기업체들의 입주해 있으며 인근의 판교 테크노밸리가 준공 시, 약 300여 개의 기업과 약 16만 명의 배후수요도 갖추게 된다.
한라건설(014790)은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서 691실 규모 '강남 지웰홈스'를 공급 중이다. 전용 20~48㎡로 구성되며, 강남보금자리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 중 단지 규모와 실당 면적이 가장 크다.
2015년께 완공될 예정인 KTX 수서역이 2㎞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 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인근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 주변에는 문정법조타운, 동남권유통단지, 가락시장 등이 위치해 향후 배후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