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시황)국내외 주식형 한주만에 강세전환

입력 : 2013-04-27 오전 9:49:15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내외 주식형 펀드가 한주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은 미국과 유럽 증시의 상승과 국내 1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주 중심으로 코스피지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K200인덱스펀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이달들어 해외주식펀드는 매주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지만, 최근 계속된 약세에 저가를 노린 반발매수가 유입됐다.
 
◇국내주식형, 1분기 경제성장률 호조에 강세..2.58% ↑
 
2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기준으로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수익률이 한주간 2.5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의 주간 성과는 2.68%로 가장 높았다.
 
일반주식펀드는 2.24%, 중소형주식펀드는 2.10%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는 2.65%의 주간 수익을 냈다.
 
이외에 주식형보다 주식투자 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33%와 0.7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11%, 0.13%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29%의 수익률에 그쳤다.
 
국내채권펀드 수익률은 0.12%로 강세를 보였다.
 
채권 시장이 중장기 채권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중기채권펀드가 0.15%의 수익률로 가장 선전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10%,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0.10%의 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과 어음,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률은 0.08%를 기록했고, 초단기채권펀드의 수익률은 0.03%로 가장 낮았다.
 
◇해외주식형, 2.58% ↑..기초소재섹터 '선전'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2.57% 올랐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은 각각 1.68%와 0.75% 올랐다. 커머더티형, 해외채권형 펀드 역시 0.52%와 0.26%의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유럽주식펀드가 3.60%로 우수했고, 일본주식펀드도 한주간 3.53% 수익률을 기록해 강세가 이어졌다. 일본주식펀드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30%를 넘어섰다.
 
중국주식펀드는 2.83% 올랐다. 브라질주식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2.29%와 1.95% 상승했고, 인도주식펀드는 0.96% 올랐다.
 
동남아주식펀드는 0.12% 하락하며 해외주식형펀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계속된 강세에 조정이 이어졌고, 인도네시아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란 발언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섹터펀드가 전주에 12.83% 급락한 이후 4.71% 수익률이 반등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에너지섹터펀드는 3.30% 성과를 올렸다.
 
버버리, 에르메스, 리치몬드 등 명품업체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소비재섹터펀드의 성과도 3.86%로 우수하게 나타났다.
 
개별펀드 가운데서는 H주의 2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9.34% 급등하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금펀드인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 펀드와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가 각각 8.53%, 7.4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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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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