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박민식 의원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가지고 있는
안랩(053800) 주식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9일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안철수 의원이 보유 주식 때문에 정무위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논란에 대해 “안 의원이 주식을 신탁하고 당당하게 정무위에 들어오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그는 “원칙적으로 노회찬 전 의원이 정무위였을 뿐만 아니라 법안심사소위원이었다”며 “(안 의원이) 그 지역구에 나와서 당선됐으니 당연히 정무위에 들어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보도를 보면 정무위에 못 오는 이유가 안랩 주가 때문에, 투자자 문제 때문에 힘들다고 하는데 반대로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안랩 주가가 요동치면서 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피눈물을 흘렸다”며 “2만원이 안되던 주가가 16만원까지 뛸 때 당시 안 후보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 주식이 올랐을 때 주식을 팔아서 비판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