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안철수 무소속 후보로 인해 20대 총선부터 민주당이 분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9일 TBS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한 정 의원은 “당장에 안철수 발 정계개편 가능성은 적다”며 “아직 국회의원들 임기가 3년 남아있어 민주당 의원들이 정당을 떠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안철수 의원은 연구소 형태라든지 싱크탱크 정도를 꾸며서 이를 기반으로 신당 창당을 근간으로 삼아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야당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안 의원의 신당 때문에 탈당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18대 국회 때 문국현 의원이란 분이 거물급인 이재오 의원을 이기고 당선된 적이 있었다. 당시에도 새바람을 일으키고 문 의원이 본인 나름대로 정치적 관리도 잘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여의도에 와서는 그 영향력이 굉장히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새누리당 최고위원 두명을 뽑는 것에 대해서는 “한 분은 아마 호남 분이 될 것으로 확실화 되고 있고, 한 분은 아마 현재로써는 강원도 쪽에서 찾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