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오피스텔 분양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미분양 오피스텔의 분양 혜택도 다양해지고 있다.
중도금 50~60% 무이자혜택에 일정기간 동안 임대료 수익을 보장해주는가 하면 계약금 정액제로 초기 투자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특정 타입에 분양가를 대폭 할인해주는 한정판매를 실시하거나 2채 이상 계약 시 분양가를 추가로 할인해주는 단지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오피스텔은 기존 분양혜택만으로는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임대수익보장, 추가할인, 계약금 정액제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대수익 보전에 중도금 무이자혜택
대우건설(047040)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분양 중인 '천호역 푸르지오 시티' 미분양 물량에 대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입주지정기간 만료부터 2년 동안 월 15만원씩 제공하는 임대수익 플러스보장제에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해 투자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천호역세권에 공급되는 천호역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 4층~지상 35층 1개동, 752실 규모로 전용면적 24~27㎡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과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천호대로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2015년 7월 입주 예정이다.
◇서울 강동구 천호역 푸르지오 시티 조감도. (자료제공=대우건설)
태영건설(009410)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공급하는 '당산역 데시앙 루브' 잔여물량에 대해 3년간 30만원을 지원하는 임대수익 보장제를 실시한다.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과 함께 일부 세대는 매직글라스를 무상 시공해준다. 매직글라스는 태영건설이 '투명·불투명' 전환이 가능한 특수 유리로 칸막이로 활용이 가능하며 영사기를 설치해 영화 관람을 할 수도 있다.
지하철 2·9호선 환승역 당산역이 인접해 여의도, 강남권 등 업무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전용면적 22~28㎡, 350실 규모로 조성된다.
우신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분양하는 서비스드레지던스 '골든 포레스트 리버' 잔여물량에 대해 5년간 임대수익 보장제를 실시한다. 지하 2층~지상 10층, 147실 규모로 전용면적 11~17㎡로 구성된다. 지하철 5·7호선 환승역인 군자역과 5호선 장한평역이 가깝다.
◇특별 한정판매로 분양가 대폭 낮춰
특정 타입에 대해 파격적인 할인 분양을 실시하는 오피스텔 단지도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공급하는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 전용면적 25㎡를 특별 할인판매한다.
150실에 한정해 2억원대 가격을 1억원대로 낮춘 것이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 지원으로 계약금만 있으면 입주가 가능하다. 지상 29~34층, 전용면적 25~59㎡ 1590실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신분당선 정자역이 가깝다. 주변
SK C&C(034730),
NHN(035420),
KT(030200)본사 등 대형 IT업체들이 입주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건설(000720)은 광교신도시 업무 7블록에 공급하는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 잔여물량에 대해 분양가 할인과 금융혜택 완화 등을 실시하고 있다. 3.3㎡당 700만~800만원대의 기존 분양가를 650만~750만원으로 낮추고 분양가의 10%였던 계약금을 2000만원 정액제로 바꿨다.
중도금 정책도 '60% 이자후불제'에서 '중도금 50% 무이자 융자'로 변경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0층 3개 동, 전용 84~150㎡ 559실 규모로 전용면적 84㎡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임대수익 보장금액을 분양가에서 할인해주는 단지도 있다. 경동건설은 광교신도시에 분양 중인 '광교 경동 해피리움'에 대해 1년간 임대수익보장금액 720만원을 잔금에서 할인해주고 2채 이상 구입 시 분양가의 5%를 추가로 할인한다. 지하 1층~지상 15층, 296실 규모로 전용면적 20~31㎡로 구성된다. 2016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이 도보권에 있다.
◇각종 분양 혜택 제공하는 주요 오피스텔 단지. 건설사 사정에 따라 혜택 등이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