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일자리 창출에 민간-공기업 구분없다

CJ대한통운·철도공사·강원랜드, 시니어일자리 2600여개 창출 목표
'2013년 시니어 일자리 나눔대회' 개최..CJ CGV·대한지적공사 등 선두기업 표창

입력 : 2013-04-30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양질의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오전 11시30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13년 시니어 일자리 나눔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복지부가 CJ대한통운, 강원랜드, 한국철도공사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물류전문기업 CJ대한통운은 택배 물량의 일정 부분을 시니어 일자리로 배정하고 배송 장비(스마트카트)도 지원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택배 사업을 연계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시니어들의 자립 생활을 지원하는 시니어적합형 일자리를 창출해 강원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200개를 시작으로 오는 2017년까지 총 15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기업인 한국철도공사는 철도분야 은퇴 전문인력을 해외에 파견해 외국에 철도 기술을 전수하는 분야에서 오는 2017년까지 137개 시니어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은퇴 인력을 철도운영과 현장 기술컨설팅에 배치함으로써 손끝의 노하우가 은퇴 후에도 단절없이 활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 시니어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에는 수상이 이어진다.
 
영화관에서 시니어 적합 직무인 '도움지기'를 개발해 60여명 이상의 시니어를 채용한 CJ CGV와 지적측량분야에서 은퇴자의 재취업을 적극 지원한 대한지적공사는 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또 '액티브 시니어 사업'으로 시니어 일자리와 실버산업 창출에 노력한 유한킴벌리, 실버톡(silver talk) 캠페인으로 일하는 시니어의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복지부장관 감사패를 받는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최고의 복지"라며 "이번 나눔대회가 기업과 우리 사회가 노인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하고 관심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진영 복지부 장관(왼쪽)이 3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3년 시니어 일자리 나눔대회'에서 실버산업 창출에 노력한 유한킴벌리 최규복 사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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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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