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그린부산창업투자가 파낙스이텍에 투자해 '잭팟'을 터트렸다.
지난 24일 파낙스이텍 전환상환우선주 매각에 나선 그린부산창업투자가 원금대비 3배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한 것.
3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그린부산창업투자는 지난 2009년 한국모태펀드, 그린손해보험과 함께 파낙스이텍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총 20억원을 투자한 그린부산창업투자는 52억4700만원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수익률은 262%다.
파낙스이텍은 부산시 금정구 회동동에 소재하고 있는 리튬 2차 전지용 전해액 제조기업다. 리튬 2차 전지용 전해액 관련해 세계 시장에서 1위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고,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SDI(006400)의 협력사로서 국내 2차전지 전해질 시장의 탑-티어(Top Tier)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지난 2009년 8월 욱성화학에서 인적 분할해 설립된 파낙스이텍은 2009년 18억원의 영업이익에서 ▲2010년 97억원 ▲2011년 140억원 ▲2012년 107억원 등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
지난 2009년 12월 그린부산창업투자는 그린부울경전략산업투자조합1호를 통해 20억원을 투자했다. 50억원을 투자한 한국모태펀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이후 2011년 6월과 2013년 4월 두 번의 회수 기간을 통해 총 52억4700만원을 회수해 262%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