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KT&G(033780)가 담배 관련 세금 인상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주가가 오름세다.
2일 오전 9시6분 현재 KT&G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00원(1.26%) 오른 8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C.L.S.A, 맥쿼리,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지난 3월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담배 소비세 82%, 국민건강증진 부담금 224% 인상 계획을 포함해 담배가격을 현행 2500원에서 4500원으로 2000원 인상하는 지방세법 개정안과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국회에 발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높은 세금 인상안 발의로 담배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으나 장기적 가치 훼손 가능성이 낮고 단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