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기업 10곳 중 3곳, '펀 경영' 실천"

입력 : 2013-05-02 오전 11:07:34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생일날 연차를 쓸 수 있도록 권장하는 등 이른바 ‘펀(Fun)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주목 받고 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사람인에이치알(143240))이 기업 480개사를 대상으로 ‘펀 경영 실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 28.8%가 "실시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제공=사람인)
 
조사 대상 기업중 특히,  ‘대기업’(57.9%)의 실시 비율이 중소기업’(27.2%)의 2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 경영 프로그램으로는 ‘생일 등 직원 기념일 축하 지원’이 72.5%(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간식, 식사 이벤트 시행’(52.2%), ‘각종 기념일 행사 개최’(38.4%), ‘사내 동호회 운영’(37%), ‘사원휴게실 설치’(27.5%), ‘사내직원 게시판 운영’(23.2%), ‘칭찬릴레이 제도 시행’(20.3%), ‘일찍 퇴근하는 패밀리데이 시행’(20.3%) 등이 뒤를 이었다. 
 
펀 경영을 실시 이유로는 ‘조직 분위기 활성화를 위해서’(35.5%)를 꼽았다. 계속해서 ‘구성원간의 화합과 친목 도모를 위해서’(22.5%), ‘직원만족도 및 자부심 제고를 위해서'(11.6%), ‘고객만족 및 경영성과 개선을 위해서’(8.7%), ‘직무몰입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6.5%)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면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여 기업의 성과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우선 서로의 생일을 챙겨주는 등 간단한 것부터 도입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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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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