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펀드매니저들은 여전히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HSBC가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57%는 2분기에 주식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이 수치는 1분기 75%에 비해서는 감소한 것이지만 절반 이상은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이머징시장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비중이 전분기 29%에서 57%로 확대된 반면, 북미 지역에 대한 선호도는 전분기 75%에서 57%로 줄어들었다.
한편, 2분기 채권과 현금비중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비중은 14%로 전분기 0%에서 확대됐다.
마이크 댄디 HSBC 웰스매니지먼트 부문 대표는 "펀드매니저들은 아시아를 포함한 이머징시장의 펀더멘털 개선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다만, 일부 매니저들은 유로존 위기가 재부각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