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후폭풍' 한국얀센 끝내 대국민 사과

입력 : 2013-05-03 오후 1:49:34
[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어린이타이레놀의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얀센이 3일 끝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악화된 여론을 의식해 사후수습에 나선 것이다.
 
한국얀센은 이날 오전 어린이타이레놀 현탁액 회수와 관련해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노력을 기울리겠다”고 밝혔다.
 
얀센은 사과문에서 “모든 제조공정의 절차 및 기준에 대해 종합적으로 재점검하고, 의약품 품질관리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반을 통해 생산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직원들에 대한 재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구체적 대안을 적시했다.
 
얀센은 이어 “현재 국내 각 유통 채널을 통해 어린이타이레놀 현탁액을 신속하게 회수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회수 상황은 집계가 되는 대로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얀센 화성공장에서 제조되는 모든 의약품(41개 품목)의 제조 및 품질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특별약사감시에 착수했다.
 
특별약사감시는 ‘어린이타이레놀 현탁액(시럽)’의 주성분 함량 초과가 제조공정 관리상의 문제로 발생한 것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특별약사감시는 내달 10일까지 진행된다.
 
식약처는 조사 결과 약사법령 위반사실이 확인될 경우 위반 내용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국얀센은 3일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회수와 관련,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노력을 기울리겠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사진=식약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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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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