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통신주의 주가 흐름이 예사롭지 않다. 다른 사업에 비해 안정성이 부각되고, 2013년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통신주들이 2분기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상승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의 경우 1분기 전년동기 대비 85.1%의 급격한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이익개선을 보여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마케팅비용 증가를 무형자산상각비 감소분이 일정부분 상쇄했다는 점과 영업수익이 증가했다는 점이 영업이익의 드라마틱한 증가를 이끌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러한 실적 개선은 2분기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홍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이동통신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크다"며 "LTE음성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비중 상승과,
SK하이닉스(000660) 실적 호전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T의 이익에는 유선과 무선 통신 이외에 비통신(BC카드, 미디어 등) 사업이 적절하게 조합되어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무선통신의 이익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지는 못하지만 매년 최소 1조원 이상의 안정적 순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사들의 향후 마케팅비 감소가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SK텔레콤의 망내외무제한 요금제 출시 이후, 통신사들의 경쟁이 가입자를 유지하기 위한 서비스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신정부 보조금 규제 강화에 따른 통신사들의 눈치보기 심화로 갤럭시S4등 신형 전략폰 등장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비 마케팅비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료제공=KTB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