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066570)가 대규모 전략 제품 발표회를 열고 중앙아시아 TV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서 대규모 신제품 발표회 'LG 이노베이션 쇼(LG Innovations Show)'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알마티는 카자흐스탄뿐 아니라 중앙아시아의 경제 중심지다.
이날 행사에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5개국에서 기자단, 거래선 관계자, 일반 소비자 등 3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시회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제품은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에 출시된 84인치 '울트라HD(UHD) TV'다. LG전자는 풀HD(1920×1080)보다 4배 높은 해상도(3840×2160)와 대화면으로 실물에 가까운 현장감을 제공하는 이 제품을 3대 전시했다.
LG전자는 다양한 스마트기기간 콘텐츠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LG 클라우드(LG Cloud)'도 시연했다. LG 클라우드는 동영상·음악·사진 등 사용자의 콘텐츠를 서버에 저장하고 스마트TV·스마트폰·PC 등 LG 스마트 기기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는 개인 미디어 서비스다.
LG전자는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VVIP 마케팅을 강화해 차세대TV 시장을 반드시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또 올해 안으로 55인치, 65인치 등 울트라HD TV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하는 모바일 포토 프린터 포켓포토▲21:9 화면 비율의 파노라마 모니터 ▲신개념 사각형 로봇청소기 로보킹 듀얼아이 2.0 등도 카자흐스탄에 첫 선을 보였다.
강호섭 LG전자 카자흐스탄법인장 상무는 "독보적인 화질과 진정한 스마트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현지 관람객이 '시네마3D 안경'을 쓰고 84인치 '울트라HD TV'로 영상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