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진양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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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 고용보고서에 S&P 1600포인트 돌파 - 블룸버그
지난 주 뉴욕 증시는 2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600선을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이 소식 블룸버그 통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블룸버그 통신은 고용보고서 호조에 힘입어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대형주들로 구성된 S&P500 지수는 한 주 동안 2% 가량 오르며 1600포인트를 넘어섰고, 다우존스 지수 역시 장 중 1만5000선을 웃돌기도 했습니다.
이날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난 고용 보고서 내용이었습니다.
노동부가 발표한 4월의 신규 취업자 수는 16만5000명에 달했는데요, 이는 13만5000명 늘었을 것이란 전망치를 웃도는 것이었습니다.
또 실업률 역시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인 7.5%로 낮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시장 전망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있는데요,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감에 따라 투자 심리 회복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퀘스터 영향에 실물 경기는 둔화 - CNBC
고용 시장은 생각보다 크게 개선됐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기는 예상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CNBC 통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CNBC는 미국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하는 4월의 서비스업 경기가 53.1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달의 54.4와 예상치 54를 모두 하회하는 것으로 작년 7월 이후 최저칩니다.
다만 여전히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은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다소 누그러뜨렸습니다.
예상에 못 미친 지표는 이 뿐이 아니었습니다. 상무부는 3월의 공장주문이 4% 감소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예상치 2.6% 감소와 전달의 1.9%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였습니다.
특히 공장 주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내구재 주문은 5.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개월만에 가장 큰 낙폭입니다.
이 처럼 경제 지표가 예상 밖으로 저조하게 나타나자 전문가들은 경제가 춘곤증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진단을 내리고 있는데요, 1분기 반짝 반등했던 경기가 2분기에는 다시금 주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美 증시, 최고가 달성 이후 움직임 주목 - 로이터
이번주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가 달성 이후 어떠한 움직임을 보일지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떤 이슈들에 주목을 해야 할지 로이터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로이터 통신은 기대 이상의 고용보고서에 환호하며 사상 최고가에 올랐던 증시가 추가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아니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갈지 그 향방이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우선 이번주에 발표될 경제지표들은 소비자 신용과 도매 재고 등에 불과한데요, 그간 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던 기업들의 실적 역시 끝물에 이르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S&P500 지수에 상장된 404개 기업들이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그 중 68.3%가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주 주목해야할 실적 발표 기업으로는 디즈니와 타이슨푸드, 댄푸드 등 식품 업체들이 있습니다.
라이언 데트릭 쉐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선임투자전략가는 "지금 상황에서 핵심은 투자자들이 추가 상승을 기대한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지수 하락을 바라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그는 "다수의 비관론자들은 통상적으로 주식 시장이 약세를 띠는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랠리 지속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