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진양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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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필요할 경우 추가 금리인하 가능" - 블룸버그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통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간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이날 로마에서 가진 한 강연에서 "유로존의 모든 경제지표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또 다시 행동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은 지난 주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10개월만에 0.5%로 25베이시스포인트(bp) 낮췄는데요, 당시에도 그는 최저 예금 금리를 마이너스로 내릴 가능성을 언급하며 추가 부양에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날에도 비슷한 의견을 거듭 강조했는데요, 드라기 총재는 "ECB 정책위원회는 예금 금리를 지금의 제로 수준 아래로 내리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며 "이 경우 나타날 수 있는 결과에 대해 세밀히 점검할 부분들이 남아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이 자리에서 드라기 총재는 "지난주 ECB의 결정은 유로존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정책 변화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의 ECB 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습니다. 그는 "ECB의 정책은 그동안 금융 시스템 내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美 4월 고용추세지수 0.1% 증가 - 마켓워치
미국의 고용 추세지수가 소폭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관련 내용 마켓워치 통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마켓워치는 미국의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4월의 고용추세지수가 전달보다 0.1% 오른 111.68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3.8% 증가한 것인데요, 전달의 수정치는 111.61로 조정이 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고용 추세지수는 전체 8개의 구성 항목 가운데 5개 항목이 전달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드 레바논 컨퍼런스보드 조사담당이사는 성명을 통해 "취약한 경제활동에도 향후 몇 달간 미국의 고용 동향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BOA · 웰스파고, '모기지 합의 불이행' 제소 위기 - 로이터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가 제소를 당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지난 2월 합의한 모기지 대출 합의 조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건데요, 이 소식 로이터 통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지난 밤 로이터 통신은 에릭 슈나이더만 뉴욕주 검찰 총장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 은행을 제소키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슈나이더만 총장은 이들 은행이 앞서 합의한 모기지 대출 관련 조항을 위반했다고 제소 이유를 밝혔는데요, 웰스파고의 위반건수가 210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위반건수가 129건에 달했다고 그는 밝혔습니다.
이들 두 은행은 앞서 지난 2월 JP모건체이스, 시티그룹, 앨리파이낸셜 등 다른 은행들과 함께 49개주 사법 당국과 모기지 대출 피해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대출 기준 변경에 합의를 했는데요, 또 250억달러의 합의금으로 100만명에 이르는 피해자들을 구제하기로도 약속햇습니다.
슈나이더만 총장은 성명을 통해 "이들 두 은행은 노골적으로 합의 사항들을 위반했다"며 "뉴욕에 거주하는 수 많은 피해자들을 더 큰 위기로 몰아넣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 같은 사실과 관련해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 관계자는 즉각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