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일본 자동차 기업 도요타의 중국 판매가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도요타의 중국 법인은 4월 중국내 총 판매대수가 7만6400대로 전년동월대비 6.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인 3월의 11.7% 감소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줄어든 것이나 3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돈 것이다.
연초 이후 4월까지 중국내 누적판매도 전년동기대비 11%감소한 26만1100대를 기록했다.
외신은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지난해 중국과의 영토분쟁으로 인한 충격에서는 벗어나긴했지만 여전히 판매 회복이 더디다고 진단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9월 일본 정부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국유화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으며 일본차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됐다. 이 여파로 도요타는 지난해 9월 48.9%, 10월 44% 판매가 감소하는 등 타격을 입었다.
한편, 도요타는 올해 중국에서 전년대비 7%증가한 9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