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키움증권은 8일
동양강철(001780)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000원을 제시했다.
김창호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주력품목이던 TV 디스플레이 부품 내장재 에지바(Edge Bar)에 의존하던 사업구조를 벗어나 2011년 하반기부터 알루미늄 외장재 베젤(Bezel) 공급을 통한 매출처 다변화와 TV 기술 트렌드와 혁신을 따라잡고 있다"며 "베트남 법인의 설비가 안정화될수록 본사 실적 기여도가 높아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의 주요 요인으로 ▲
삼성전자(005930)의 알루미늄 외장재 채택 TV 제품 확대에 따른 삼성전자향 매출증가 ▲원가가 낮은 베트남 현지에서 TV 부품 본격 생산에 따른 수익성 개선 ▲올해부터 본격적인 차입금 감소 등 재무구조 개선 등을 꼽았다.
동양강철은 지난 1분기 매출 718억원을 기록하며 8분기만에 가장 높은 영업이익 52억8000만원과 7.4%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개선의 큰 원인은 핵심사업부인 삼성전자의 구매증가로 TV디스플레이 부품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며 "아직 국내외에서 뚜렷한 경쟁업체가 없다는 점 등에서 추가적인 수익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