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원·달러 환율, 2개월來 최저..1086.5원(4.9원↓)

입력 : 2013-05-08 오후 3:59:12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4원 내린 1087.0원 출발해 0.1원 내린 1097.0원 출발해 4.9원 내린 1086.5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월 8일 이후 두 달 만에 최저치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독일 및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채권자금이 유입되고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물량이 출회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레벨을 끌어내렸다.
 
다만 당국의 직·간접적인 개입으로 인해 추가 낙폭은 제한됐다. 김성욱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은 이날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불필요하게 확대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는지 예의주시하다고 언급했다.
 
당국의 구두개입과 함께 당국의 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가 유입되면서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내린 1087.0원 출발해 수급공방을 벌이다 당국의 환율 구두개입으로 인해 반등했다. 이후 수출업체의 고점네고 물량이 유입되며 재차 다시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1080원대 후반에서 좁은 움직임을 이어간 끝에 결국 전 거래일보다 4.9원 내린 1086.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중국 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달러 공급 물량이 우위인데다 채권자금 수요 등으로 달러 공급이 우위인 상황”이라며 “다만 단기 1085원선 단기 저점이 강하게 인식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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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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