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뉴욕 채권시장이 최근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1%포인트 내린(가격 상승) 1.77%을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99%로 전일대비 0.01%포인트 내렸으며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22%로 전일과 같았다.
이날 미 재무부가 실시한 240억달러 어치의 10년 만기 국채입찰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낙찰금리는 시장 예상치인 1.794%를 웃도는 1.81%를 기록했고, 입찰 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2.7배로 지난 10차례 평균인 2.92배를 밑돌았다.
다만 지난주 고용지표 호조 소식에 안전자산인 국채가격이 급락한데 따른 숏(매도) 포지션 청산 움직임이 이날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실제로 국채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최근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지난주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발표되기 전보다 15bp 넘게 뛰었다.
카를로스 프로 크레딧스위스 스트래지스트는 "지난 몇일간의 단기적 매도세 이후 시장이 다시 균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국채시장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독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3%포인트 내린 1.27%을 기록했으며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83%로 0.03%포인트 내렸다.
스페인 10년만기 국채수익률과 그리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08%, 9.34%로 각각 0.01%포인트, 0.13%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