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릿판매는 일반 개인고객이 아닌 렌터카 업체나 법인등을 대상으로 한 대량판매를 나타내는 것이다.
일반 리테일 판매보다 수익성은 낮지만 판매대수 감소나 공장 가동률 하락을 방어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플릿판매의 비중확대는 좋지않은 신호로 여겨진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릿 판매역시 수요와 공급 상황의 교섭력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판매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 정도도 상황에 따라 큰 차이가 나타난다"며 "현대기아차의 미국 플릿판매 비중은 연간 13%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0.2%에서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1~4월까지 업체별 플릿판매비중은 포드가 31.7%로 가장 높은 상황에서 현대기아차는 15.1%로 도요타(13.2%)와 닛산(2.0%)를 앞질렀다.
이 연구원은 "플릿판매는 상반기에 늘어나는 계절성이 있고, 현대기차아의 미국 공장 가동률이 110%를 상회하는 가운데 재고는 1.8개월로 낮아 이 부문 판매를 늘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플릿 시장에서의 교섭력은 본명 현대기아차에 있을 것이며 자연히 수익성도 일반 리테일 판매 대비 크게 낮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