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대신증권은 9일 조선업종에 대해 올해 4분기 선가 상승을 동반한 상선 발주가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했다.
정재천·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침체를 보였던 상선 발주가 연초부터 개선되고 있다"며 "석유제품운반선(PC선)과 컨테이너선·벌크선의 발주 증가가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선박 발주가 증가 추세로 전환한 시점에서 9개월 후행한 올해 4분기에 선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두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약점으로 여겨지는 낮은 수익성과 부실 자회사에 대한 충당금을 떨어내고 내년에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며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2~3분기 주력선종인 PC선의 선가 상승이 가장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