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1분기 매출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저하(상보)

입력 : 2013-05-10 오전 8:31:58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1분기 검색광고 성장에 힘입어 외형성장을 이뤘다. 다만 사업확장에 따른 비용증가로 수익성은 저하됐다.
 
다음(035720)은 2013년 1분기 연결 매출 1249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7.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93억4200만원으로 8.7%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검색광고 매출은 올해 자체 검색광고 플랫폼 ‘클릭스’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성장한 639억원을 달성했다.
 
다음측은 “4월말 기준으로 등록 광고주수는 총 19만명을 넘어서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특히 광고주 숫자와 큰 상관관계를 보이는 클릭당 단가(PPC)의 경우 전분기 대비 40% 이상 상승,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다른 사업은 대체적으로 상황이 썩 좋지 못했다.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경기침체와 대형 이벤트의 부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511억원을 기록했으며, 게임 매출은 자회사인 온네트의 매출 감소 영향으로 같은 기간보다 7.1% 감소한 82억원이었다.
 
다음은 올해 초부터 PC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의 연속성 강화를 골자로 하는 ‘모바일 심리스(Seamless)’ 전략을 펼쳐오고 있다.
 
이에 따라 SNS 서비스 ‘요즘’, ‘플레이스’ 등 비핵심 분야를 정리하고, 마이피플, 다음앱 등 핵심사업 육성 및 신규 서비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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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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