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제조업 경기 현황을 반영하는 지표인 공장주문 실적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6일(현지시간) 11월 공장주문 실적이 4.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3%보다 훨씬 부진한 것으로, 미국의 공장주문 실적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은 상무부가 해당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처음이다. 공장주문 실적은 8월에 4.3%, 9월 3.1%, 10월에는 6%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부문별로 보면 내구재에 대한 주문은 1.5% 감소했으며 이중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주문이 0.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제작사 보잉의 경우 10월에 14대의 주문을 받았으나 11월에는 7대에 그쳤다.
항공기와 방산물자를 제외한 자본재에 대한 주문은 3.9% 증가했으나 당초 상무부의 전망치보다는 부진했다.
휘발유와 화학제품 및 플라스틱 등 비내구재 주문은 7.4%나 감소,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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