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왼쪽), 김정준 SBS ESPN 해설위원. (사진제공=SBS ESPN)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이 외아들 김정준 SBS ESPN 야구 해설위원과 함께 프로야구 해설자로 마이크를 잡는다.
김성근-김정준 부자는 석가탄신일인 오는 17일 케이블 스포츠 채널 SBS ESPN에서 생중계하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간의 경기 해설을 맡을 예정이다. SK에서 감독과 전력분석가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던 부자가 해설자로 뭉치게 돼 프로야구 팬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근 감독은 베이징 올림픽 당시 해설자로 깜짝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아들 김정준 위원과 부자 해설을 진행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SBS ESPN은 "SK를 우승으로 이끈 명장 김성근 감독과 '전력분석의 대가' 김정준 위원의 수준 높은 해설이 중계를 더욱 품격있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하며 "SBS ESPN은 내용에 충실하고 깔끔한 중계로 관심을 받고 있는 김정준 위원의 해설을 더욱 빛내주기 위해 프로야구 중계에 큰 관심이 예상되는 석가탄신일, 김성근 감독과의 듀엣 해설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17일 경기는 지상파 SBS를 통해서 중계한다. 이 경기의 해설은 김재현 해설위원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