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팬택이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를 통해 새로운 LTE 스마트폰 '퍼셉션'(모델명: ADR930VW)(사진)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퍼셉션은 지난 2010년 팬택이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모션인식기능이 탑재돼 디바이스를 터치하지 않고도 손동작만으로 전화받기, 음악재생, 화면 넘기기, 단축번호 불러오기 등의 조작이 가능하다. 또 국내에서 선보였던 미니윈도우와 스마트 보이스, 캠노트 등의 스마트 기능들도 대거 탑재됐다.
4.8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 밝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해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스마트폰에서 생생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북미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했다. 800만 화소 카메라와 1.5GHz 듀얼코어 CPU를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S4 플러스'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팬택이 미국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 10일 본격 출시한 LTE 스마트폰 '퍼셉션'.
아울러 팬택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9일 버라이즌을 통해 모바일 핫스팟 제품인 'MHS291LVW'을 선보였다. 모바일핫스팟은 3G 또는 4G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해 무선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기다. 별도의 USB 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MHS291LVW은 글로벌 주파수 대역인 'LTE B7(2600MHz)'을 채용해 미국뿐 아니라 해당 주파수를 사용하는 유럽 등에서도 LTE 서비스를 지원한다. 최대 10대의 기기까지 연결이 가능해 출장 중이거나 외부에서 비즈니스 미팅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4040암페아(mAh)의 배터리와 연결상태나 배터리 잔량 등을 표시해주는 화면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신학현 팬택 해외마케팅본부장은 "퍼셉션과 MHS291LVW은 북미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면서도 팬택의 기술력을 담은 제품들"이라며 "북미시장에서의 오랜 경험과 사업자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북미 LTE 시장 내팬택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