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거주자외화예금이 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증가에 힘입어 감소세를 기록한 지 한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0일 한국은행의 '2013년 4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348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336억4000만달러)보다 12억달러 늘었다.
월별 거주자외화예금 추이
(자료제공=한국은행)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증가에 힘입어 전달보다 거주자외화예금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전월 말(312억8000만달러) 보다 14억6000만달러 늘어난 327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외은지점(21억달러)은 전월 말(23억6000만달러)에 비해 2억6000만달러가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 예금(309억6000만달러)과 개인예금(38억8000만달러)이 각각 10억9000만달러, 1억1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통화별로는 미달러화(286억4000만달러)가 전월 대비 10억9000만달러, 엔화예금(21억4000만달러)은 2억달러 늘어난 반면 유로화예금(31억1000만달러)은 1억6000만달러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