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김동현
코웨이(021240) 신임대표(
사진)는 10일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코웨이 1분기 경영실적발표회에서 "제가 신임대표로 선임됐지만 매니지먼트 변동에 의한 경영 단절 등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이어 "코웨이의 영업과 생산현장은 잘 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코웨이 신임대표(사진제공=코웨이)
김 대표는 "어제 갑작스럽게 (대표이사 선임사실을 알려) 놀라게 해드린 것 같다"며 "보도자료 그대로 기존의 대표님은 직무정지가 됐고, 이제 실질적인 대표 권한을 제가 행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03년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시작해, 코웨이 계열사인 북센 대표 , 코웨이 CFO 등을 거치면서 한번도 코웨이 비즈니스와 떨어져 본 적이 없다. 매니지먼트 변동에 의한 경영 단절에 대한 걱정은 안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동현 전무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컨설팅회사인 아서디리틀(ADL)을 거쳐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본부장, 웅진홀딩스 기획조정실장, 웅진그룹 계열사인 북센 대표를 역임했다. 지난해 1월 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됐다.
한편 코웨이는 전날인 9일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된 홍준기 대표에 대해 대표이사 직무집행정지를 결정하는 한편 김동현 코웨이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홍 대표는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내부 정보 누설 혐의를 받고 있다. 홍 대표는 지난해 누이에게 '회생절차 개시 신청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절차 중단' 정보를 제공해 손실을 피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