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시황)코스피, 1940선 횡보..통신주 '강세'

입력 : 2013-05-13 오후 12:02:37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940선 박스권에 갇혀 있다. 엔화 환율도 달러대비 101엔대에 머물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13일 오후 1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5포인트, 0.02% 오른 1944.3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666억원, 기관이 189억원 동반 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홀로 방어하며 892억원의 물량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경기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면서 이동통신 3사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하자 업종지수도 4% 넘게 급등했다. 그 뒤를 이어 전기가스, 건설, 섬유의복, 증권업종이 오름세다.
 
반면 의료정밀, 의약품, 운수창고업종이 1%대에서 밀리고 있다. 은행, 음식료품, 철강금속, 기계업종도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POSCO(005490)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가 하루만에 반등하면서 오름세고 한국전력(015760)은 순이익이 5년 만에 흑자전환하면서 1.52% 상승했다. SK텔레콤(017670)은 5% 가까운 강한 시세를 나타내며 시총 9위까지 올라섰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약보합권에서 등락하며 147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005380)는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한 채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1분기 실적 호조에 엿새만에 반등하면서 2.71% 올랐고,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는 인수효과가 반영되면서 1% 넘는 강세다. 동양건설(005900)은 인수합병 기대감에 12% 넘게 급등했다.
 
반면 고려아연(010130)은 금값 하락에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4.70% 내렸고, 현대엘리베이(017800)는 파생상품 손실이 약 2000억원에 달한다는 소식에 장중 8만원선을 이탈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포인트, 0.01% 오른 569.75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LED업체인 크리(CREE)가 신고가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LED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반도체(046890)가 5% 넘게 올랐고, 루멘스(038060)우리이티아이(082850), 루미마이크로(082800)는 3% 내외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금호전기(001210)한솔테크닉스(004710)가 오르고 있다.
 
중국에서 조류독감(AI) 사망자가 추가로 나왔다는 소식에 백신주들이 동반 강세다. 이-글 벳(044960)제일바이오(052670)가 5% 넘게 올랐고, 파루(043200)중앙백신(072020)도 각각 3.39%, 0.82% 상승했다.
 
반면 다음(035720)은 1분기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2% 가까이 내렸고, JYP Ent.(035900)는 하청업체 떠넘기기 논란이 불거지면서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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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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