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美 지표 호조·차익실현..'혼조'

입력 : 2013-05-14 오전 1:28:2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주가 차트(자료제공=대신증권)
이날 유럽증시에서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6.78포인트(0.10%) 오른 6631.76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DAX30지수도 0.70포인트(0.01%) 상승한 8279.329를 기록한 반면 프랑스 CAC40지수는 8.63포인트(0.22%) 내린 3945.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지수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이날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와 더불어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되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결과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 역시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리스·키프로스에 대한 구제 금융 지원안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미국의 소매판매 발표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4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1%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0.3% 감소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위톨드 바크 PFA펜션 선임 투자전략가는 "우리는 미국의 2분기 경제가 여전히 소프트패치(경기 회복기의 일시적 둔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다만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와 최근의 고용지표를 감안할 경우 경기 회복세는 견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BNP파리바(-1.14%), 소시에테제네랄(-0.76%) 도이치뱅크(-0.28%) 등 은행주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 밖에 코메르츠뱅크(-4.70%)는 이번 주 신주 매각 가능성에 급락했다.
 
스탠다드차타드(1.93%)도 카슨 블락 미국 헤지펀드 운용자가 하락에 배팅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글로벌 원자재 기업인 글렌코어엑스트라타(0.85%)는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오름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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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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