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5위 팀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토트넘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토트넘은 12일 밤(한국시간)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EPL 37라운드 경기를 2-1로 승리했다.
선제골은 스토크 시티의 몫이었다. 스토크 시티는 전반 3분 스티븐 은존지가 선제골을 넣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20분 클린트 뎀프시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후반에도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했다. 다만 스토크 시티에 비해 토트넘이 다소 유리했다. 스토크 시티의 찰리 아담이 후반 2분 경고 누적으로 빠져 수적 우세를 점한 것이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38분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뎀프시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었고, 경기는 2-1 토트넘 승리로 끝났다.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첼시와 토트넘, 아스널이 남은 두 장을 확보하기 위해서 치열하게 겨뤘다.
하지만 3위로 상대적 우위에 있던 첼시가 아스톤 빌라를 꺾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안정적으로 접근함에 따라, 이제 남은 한 장을 놓고 겨루는 토트넘과 아스널의 경쟁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경기전까지 아스널은 승점 67점으로 4위, 토트넘은 66점으로 1점 차이로 5위에 랭크됐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아스널에 2점을 앞서 4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마지막 경기인 에버튼전을 승리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