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한국실리콘은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4부(이종석 수석부장판사)로부터 회생계획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회생계획은 지난해 11월 기업회생절차 개시신청 이후 6개월 만에 인가 받은 것으로 법원은 한국실리콘의 청산가치 2000억원 대비 계속기업가치가 5000억원으로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한국실리콘은 현재 1000톤 정도의 폴리실리콘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인준 한국실리콘 경영관리팀 부장은 “회생 발판을 마련해 향후 1만5000톤 규모 여수공장 재가동을 통해 본격적인 회생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실리콘은 2공장 증설로 인한 유동성 문제와 태양광 업황 침체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지난해 11월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신청을 한데 이어 그해 12월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