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30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통계청이 방금 전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취업자 수는 2510만 3000명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서, 수치상 고용사정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만 놓고 보면 1월엔 32만명, 2월과 3월엔 20만명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4월 고용률은 59.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는데요.
다만, OECD 평균 고용률인 64.4% 보다는 4% 포인트 가량 낮은 수칩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산업별 고용상황에 대해, 제조업과 운수업, 보건업과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고, 도매업과 소매업, 교육 서비스업, 여가관련 서비스업 등에선 취업자 수가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4월 실업자 수는 82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명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했습니다.
4월 청년실업률도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8.4%를 나타냈는데요.
다만, 비경제활동인구 자체가 늘었기 때문에 내용상 고용상황이 좋아졌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만9000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학원 등을 다니면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인구만 61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만6000명 증가했고요.
취업의사와 능력이 있음에도 일자리를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15만9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토마토 김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