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반도체株 2분기가 훨씬 좋다"

삼성 반도체부문 2Q 영업익 전기비 66% ↑ · 하이닉스 169% ↑

입력 : 2013-05-17 오전 11:54:53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17일 증권가는 최근 반도체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반도체업체의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5월 상반월 2Gb DDR3 고정가격은 1.53달러를 기록해 상승세는 지속됐으나 상승폭은 2.0%에 그쳐 4월 하반월 4.2%보다 둔화됐다. 5월 상반월 메모리가격의 상승세가 주춤한 것은 계절적인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5월 상반월 메모리가격은 양호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또 이미 시장에서 예상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하반기 PC 디램 공급 차질을 우려한 PC OEM 업체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 디램 고정가격은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엔 업체들이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가동률을 지속적으로 조정중이어서 향후 고정가격은 안정적인 하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진 연구원은 "반도체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삼성전자(005930)(목표주가 210만원)와 SK하이닉스(000660)(3만9000원)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PC 업체들의 재고 축적으로 디램 수요가 회복될 전망이고 신규 캐파 부재 등 공급측면의 흐름도 양호해 PC 디램가격은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도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수요 호조로 모바일 디램 등 부품 수요가 좋기때문에 모바일디램 생산의 수익성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낸드와 관련해선 수급 상황이 낸드업체에게 유리하진 않지만 미세공정 전환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는 누릴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도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은 1조7700억원으로 1분기보다 66% 증가하며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8536억원으로 169%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DDR3 2Gb 가격 추이]
 <자료>KTB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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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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