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전문 조사 기관인 스트래티직 비전(Strategic Vision)이 발표한 ‘2013년 품질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차의 제네시스와 기아차의 쏘울이 준고급차 부문(Near-Luxury Car)과 소형 다기능차 부문(Small Multi Function) 1위를 차지했다.(사진제공=현대차)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미국의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 비전(Strategic Vision)’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한 ‘2013년 품질만족도 조사(TQI·Total Quality Index)’에서 현대차의 제네시스와 기아차의 쏘울이 준고급차와 소형 다기능차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번 ‘2013년 품질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신차를 구입한 고객 1만7568명을 대상으로 ▲품질 신뢰성 ▲연비 ▲중고차 가격 등의 항목을 합쳐 1000점 만점 기준으로 발표됐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922점을 받아 921점을 받은 아우디 A4와 913점을 받은 렉서스 ES350 등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지난 2009년과 2010년에도 준고급차 부문 2년 연속 1위에 오른 바 있다.
기아차 쏘울 역시 868점을 받아 864점을 받은 폭스바겐 골프를 제치고, 소형 다기능카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현대차 에쿠스와 아반떼가 각각 933점과 880점을 받아 고급차(Luxury Car) 부문과 소형차(Small Car) 부문 2위에 올랐다.
기아차 K5 역시 898점을 받아 중형차(Midsize Car) 부문 3위에 올랐다. 이외에 현대·기아차는 전체 자동차 그룹별 조사에서도 폭스바겐과 포드에 이어 전체 3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스트래티직 비전의 ‘2013년 품질만족도 조사’ 결과는 고객들의 직접적인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며 “특히 쏘울, 아반떼 뿐만 아니라 제네시스, 에쿠스 등 일반 차량부터 고급차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걸쳐 브랜드 파워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트래티직 비전은 소비자 구매 만족도 조사 및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지난 1995년부터 자동차 구매 고객들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매년 종합품질지수(Total Quality Index) 및 종합가치지수(Total Value Index)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