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태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밑돌면서 금리인하 요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는 지난 1분기 태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5.3%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7%~6.0%을 밑도는 것이다.
태국은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4.2%~5.2%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종전 전망치인 4.5%~5.5%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아울러 올해 수출성장률 목표치도 기존 11%에서 7.6%로 대폭 수정했다.
외신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밑돌면서 태국도 글로벌 양적완화에 동참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키티라트 나-라농 태국 재무장관은 태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내려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엔리코 RBS이코노미스트는 "태국 수출이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금리인하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