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핫이슈)피셔 총재 "양적완화 규모 축소해야"

입력 : 2013-05-21 오전 8:35:34
글로벌 핫 이슈
출연: 민태성 부장(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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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준 주요 당국자들의 발언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양적완화 축소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고요?
 
기자: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QE 중단이 아닌 규모 축소가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CNBC와 인터뷰에서 피셔 총재는는 버냉키 연준 의장의 관심 사항은 양적완화의 효과라면서 자산 매입이 증시부양에는 도움이 됐지만 경제 살리기에 효과를 발휘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대표적 매파 그는 양적완화 축소를 주장할 것이라며 연준 내에서 다른 위원들도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동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그 밖에 매파의 의견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관건은 고용시장의 움직임이 될 듯 한데요.
 
기자: 지난주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역시 연준이 조만간 자산 매입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피셔 총재는 노동참여율이 중요한 이슈라면서 정책 담당자들은 견조한 일자리 창출을 보지 못했다면서, 미국은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선 합리적인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양적완화가 일반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제한되고 있다는 사실도 부담이라고요?
 
기자: 피셔 총재는 양적완화로 공급된 유동성이 부자들을 더욱 부유하게 만들었지만 근로자들에게는 그만큼의 효과를 창출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해서는 경제 상황이 연말까지 개선될 것이라며 실질 성장률이 2.5%를 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앵커: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 적절하다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고용시장의 회복은 더 지켜봐야 할까요?
 
기자: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지만 고용시장 회복을 평가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시카고 공인재무분석사협회 강연에서 그는 연준의 최근 정책은 적절한 것으로 생각하며, 고용시장 개선이 지속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향후 QE 조정과 관련해서는 논란이 더욱 이어질 듯 한데요.
 
기자: 에반스 총재 발언은 최근 연준 고위 인사들의 양적완화 축소 주장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것입니다. 미국 경제가 재정 정책 문제와 글로벌 경제 부진에도 불구하고 개선됐다며 연준의 정책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판단한 것인데요, 노동시장이 원활히 작동하고 있으며 실업률도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앵커: 특징종목으로는 야후가 주목을 끌었는데요, SNS 업계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고요?
 
기자: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는 마이크로블로깅업체인 텀블러를 11억달러에 인수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야후가 10억달러 이상 규모의 기업 인수에 나선 것은 16억달러를 들여 오버추어를 인수한 2003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날 야후 주가는 0.25% 상승했습니다.
 
앵커: 유럽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고요?
 
기자: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57포인트(0.48%) 오른 6755.63로 2000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CAC40지수는 21.58포인트(0.54%) 뛴 4022.85, DAX지수는 57.83(0.69%) 뛴 8455.83를 기록했습니다. 범유럽 스톡스 600지수는 0.3% 상승한 309.77을 기록했습니다. 2008년 6월 이후 최고칩니다. 푸조와 폭스바겐은 각각 5.9%, 3.2% 상승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유럽 자동차 판매 개선으로 업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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