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1일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전일보다 2.88포인트(0.13%) 내린 2297.11로 거래를 시작한 상하이종합지수는 9시58분 현재 2.02포인트(0.09%) 오른 2302.2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밤 양적완화 축소 전망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이날 아시아 증시도 대체로 맥을 못 추고 있다.
지난 나흘 연속 지수가 상승 랠리를 이어간 것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중국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시진핑 정부의 금리자유화 등을 포함한 경제개혁안에 대한 기대는 지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무원이 조만간 개인의 해외투자를 용인하는 '적격 국내개인투자자(QDII2)' 제도를 연내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에 호재가 되고 있다.
옌펑 홍콩증권업협회 회장은 "QDII2의 기본 방침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 되간다"며 "올해 말에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강서구리(0.70%), 유주석탄채광(0.47%) 등 철강주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초상은행(-0.43%), 중국은행(-0.34%) 등 은행주는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밖에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0.24%)은 골드만삭스가 홍콩 증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는 소식에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