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 두 개를 얻으면서 득점도 기록했다.
추신수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3할9리에서 3할3리까지 떨어졌다. 출루율도 4할5푼6리에서 4할5푼5리로 소폭 하락했다.
1회초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으며 1루로 걸어서 나갔고, 조이 보토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질주했다. 추신수는 이어진 브랜던 필립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시즌 36번째의 득점을 올렸다.
2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3으로 맞선 5회 무사 1루 상황에서 1루와 2루의 사이로 깊숙한 땅볼 타구를 치며 메츠의 2루수 댄 머피(28)의 야수 선택을 유도, 1루에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끝내 실패했다.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인 라트로이 호킨스를 상대해 볼넷을 얻은 추신수는,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중견수 플라이에 그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전반적으로 경기를 어렵게 진행한 신시내티는 양팀 동점(3-3)이던 6회 터진 브루스의 우월 솔로포에 힘입어 메츠를 4-3으로 꺾으며 27승째(18패)를 거둬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동부지구의 메츠는 25패째(17승)를 당해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