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0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영국의 4월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하락 출발했다.
유럽증시에서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5.81포인트(0.09%) 하락한 6749.82에 장을 열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3.19포인트(0.33%) 떨어진 4009.66에, 독일의 DAX30지수는 4.52포인트(0.05%) 내려간 8451.31로 출발했다.
지난주 머빈 킹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가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대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전문가 예상치가 2.6%로 나오자 물가상승 불안감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지난 3월에는 2.8%를 기록한 바 있다.
독일이 유로존 의사결정체계를 수정한다는 소식 또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부터 열리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와 오는 22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점도 이날 주가 하락에 일조했다.
업종별로는 세계최대 선박여행 전문업체 카니발이 14.94% 급락하고 있다.
독일의 자동차 다임러 AG는 1.92% 하락 중인 반면 버버리는 실적 호전 효과에 1.95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