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최근 현역에서 공식 은퇴한 '꽃미남'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8)의 큰아들인 브루클린(14)이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박지성의 소속팀인 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1일 "베컴의 큰아들 브루클린이 최근 QPR의 U-14팀에 입단했다"며 "베컴 가족의 새 집이 구단에서 가까운 런던 서쪽에 자리잡고 있어 QPR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아버지 베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 출신이다.
지난주 프랑스 리그원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은퇴한 베컴은 최근 런던 집으로 이사를 마쳤다. 이에 따라 파리 생제르맹(PSG)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하던 브루클린은 런던 지역의 유소년 팀을 물색해 왔다.
브루클린은 그동안 여러 유소년 팀을 거쳤다. 4살 때부터 토트넘 핫스퍼의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시작한 브루클린은 이후 첼시 유소년 팀에서 훈련을 받았다.
베컴이 LA갤럭시에 속했던 2007~2012년에는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LA 갤럭시 U-14팀 멤버로 활동했고, 최근에는 PSG 유소년 팀에서 훈련을 받았다.
베컴은 브루클린 외에 두 아들 로미오(11), 크루즈(8)와 막내딸 하퍼 세븐(2) 등 3남1녀를 뒀다.
한편 베컴은 최근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프로축구(MLS) 신생 구단을 인수에도 관심이 있다"며 MLS 구단주로의 변신도 적극 고려 중임을 내비쳤다.
베컴은 2007년 LA 갤럭시 입단 당시 계약 조건으로 MLS 신생 구단을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가격은 2500만달러(한화 약 2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