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95원(0.18%) 오른 111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4원 오른 1113.0원 출발해 111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선물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3.7원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중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일본은행의 추가 조치로 엔·달러 환율의 상승폭이 확대될 경우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높아져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급 상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물량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환율 상단은 제한될 전망이다.
일본 무역수지·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발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 역시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과 미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있어 관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오늘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은 제한적인 가운데 다소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