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은행(BOJ)이 기존의 통화정책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2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BOJ는 이틀간 진행된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성명을 통해 본원통화를 연간 60조~70조엔 확대하기로 한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기준 금리를 종전의 0~0.1%로 동결하기로 한 기존 방침도 계속 이어나가게 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통화정책위원회 전원이 기존 정책 유지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BOJ는 "지난달 도입한 양적완화 조치로 일본 경제는 디플레이션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BOJ는 경기 판단을 "경기 악화가 멈추고 일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에서 "일본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했다"로 상향 조정했다.
BOJ는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변화율은 하락폭이 줄어든 후 점진적으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BOJ는 최근 일본 국채 상승률이 상승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달 4일에 발표한 양적·질적 통화완화책 이후 변동성이 확대됐었던 일본 국채 시장과 관련한 안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