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경기방어주의 대명사인 통신주가 함께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정부가 보조금 규제 강화와 통신비 경감방안을 발표하면서 통신주의 단점이 해소돼 실적도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유플러스(032640)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5.13%) 상승한 1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스토마토 자료)
이날 증권가에서는 정부의 '통신비 경감·통신 경쟁 활성화 방안'이 통신사 입장에서 대형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통신업종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홍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정부안은 인위적 요금 인하를 배제하고 보조금 규제를 강화해 통신사에 긍정적"이라며 "보조금 규제 입법화로 장기적으로 통신시장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오는 2017년까지 트래픽에 연동한 요금제로의 개편이 추진되고 있어 이동전화 가입자당 평균수익의 성장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2분기 실적 시즌을 대비한 매수 전략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도 "미래부의 통신비 경감 방안이 모두 확정되면서 규제리스크는 해소되고 실적에 집중할 수 있는 기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블록딜 부담에도 불구하고 장기 주가 전망이 긍정적으로 기대되면서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SK브로드밴드는 전 거래일 대비 10원(0.19%) 상승한 5160원에,
온세텔레콤(036630)은 5원(1.07%) 하락한 46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홍식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는 재판매 매출이 증가했지만 마케팅 비용이 정체되면서 이익증대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