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개장했다
미국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자산매입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112.96포인트(1.65%) 내린 6727.31로 거래를 시작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날 대비 1.54포인트(0.04%) 떨어진 4049.57에, 독일 DAX30 지수는 166.46포인트(1.95%) 하락한 8364.43에 거래를 시작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이사회 의장은 양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참석해 경제 지표가 호전되면 양적완화 속도를 조절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제조업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분석 또한 주가 하락세를 부추겼다.
경제 전문가들은 5월 중국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전달의 50.4에서 49.6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수가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그 이상이면 확장을 의미한다.
또 5월 유로존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형성된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금융주인 바클레이즈(3.34%), HSBC 홀딩(-2.93%), BNP파리바(-2.34%)가 동반 하락하는 중이다.
폭스바겐(-3.62%), BMW자동차(-3.12%)도 내림세에 동참하고 있다.